외국계 회사에서 “IT 티켓을 발행하세요”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여러 나라 이름과 시각이 나란히 표시된 전광판

안녕하세요, Claire예요. 오늘은 제가 외국계 IT 티켓 이라는 걸 접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티켓을 발행하세요”라는 말에 멍해졌던 날 두 번째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고 며칠 지났을 때였어요. IT 이슈가 생겨서 주변 직원에게 물었더니 “티켓 발행하세요”라는 말만 돌아왔어요. 티켓? 발행? 모든 단어가 하나도 매치되지 않았고, 제가 티켓을 발행할 일이 뭐가 있지 하는 생각만 들었어요. 신입이 아니라 경력직이라고 … 더 읽기

SAP 독학기, 인수인계 없이 시작한 외국계 실무

SAP 독학으로 실무를 익히던 외국계 사무실 풍경

안녕하세요, Claire예요. 오늘은 제가 SAP 독학으로 인수인계 없이 실무를 익혀야 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5~6년 전, 이직을 준비하던 때였어요. 그때 저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엔 너무 바쁜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워라밸을 찾아 이직을 결심한 상태였습니다. 헤드헌터를 통해 소개받은 회사가 유럽계 본사를 둔 지금의 회사였어요. 1차는 헤드헌터와의 스크리닝으로 편하게 지나갔지만, 2차는 실제 회사 관계자들과의 면접이었고 전부 영어로 … 더 읽기

회계 전공도 아닌데 SOX를 처음 만났을 때 ②

SOX 내부감사 서류를 검토하는 사무실 책상

주니어 시절엔 이유도 모르고 따라 했던 그 일이, SOX 내부감사라는 이름으로 매년 반복되는 절차였다는 걸, 훗날 전혀 다른 계기로 이해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CPA 공부를 시작하며 다시 마주친 것들 일하면서 미국공인회계사(US CPA) 시험을 준비하게 됐어요. 그중 감사(Auditing & Attestation, AUD) 과목에서 COSO 프레임워크라는 걸 배우게 됐는데, 내부통제를 다섯 가지 요소로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회사 전체가 통제를 얼마나 … 더 읽기

회계 전공도 아닌데 SOX를 처음 만났을 때 ①

SOX 내부통제 서류 작업을 하는 사무실 책상

이유도 모른 채 기한에 쫓기며 문서와 샘플을 만들었던 그 프로젝트가, 사실 SOX 내부통제라는, 세계적인 회계부정 사건에서 시작된 제도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누구를 위해 썼나 저는 회계를 전공하지 않고 경영학을 전공했어요. 사실 회계를 전공했어도 학부에서 SOX까지 배우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런데 저는 경영학 전공이었으니 더더욱 낯설 수밖에 없었죠.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고 얼마 … 더 읽기

외국계 회사에서 글로벌최저한세(GIR) 신고서를 마주했을 때

글로벌최저한세 GIR 신고서 서류와 펜, 커피가 놓인 책상

서울지방국세청에서 낯선 안내문을 받은 순간부터, 본사 구조가 꼬여 담당자를 찾기까지 겪은 실무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처음 보는 용어, 처음 보는 안내문 어느 날 회사로 서울지방국세청 법인세과 명의의 안내문이 한 통 도착했습니다. 제목에는 “글로벌최저한세정보신고서(GIR) 신고대상기업 안내”라고 적혀 있었어요. 20년 넘게 외국계 회사에서 회계·세무 업무를 해왔지만, 솔직히 이 용어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안내문을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면서 든 생각은 … 더 읽기

[외국계 생존기 2탄] 제 팀장님은 프라다를 입는다..?

외국계 회사 회의실, 팀장님과의 오피스 생활 이야기

이번 외국계 생존기 두 번째 이야기는, 외국계 기업에 입사한 후 아직 주니어였던 시절 만난 정말 무서운 팀장님에 대한 기억이에요. 정확히는 “무섭다”기보다 — 완벽했어요. 몇 개 국어에 능통했고, 본사에서 임원이 방문할 때마다 그분과의 미팅에서 유독 만족스러운 반응이 나왔죠. 회사 안에서 그분의 존재감은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완벽함이, 아래 직원인 저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어요.지금이야 이메일 하나 쓸 때도 … 더 읽기

[외국계 생존기 1탄] 제가 외국계기업 입사를..?

외국계 회사 오피스, 신입 시절 생존기 이미지

안녕하세요, Claire예요. 시간이 꽤 지났지만, 저의 첫 외국계기업 입사는 지금 생각해도 좀 신기해요. 제가 들어간 그 자리, 원래 화려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던 자리였대요. 그런데 다들 3개월, 심하면 1개월도 못 채우고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를 듣고 저는 더 부담스러우면서도 당황했었죠. 저는 그 화려한 배경 근처에도 못 가는 이력서를 갖고 있었거든요. 학교 간판, 솔직히 내세울 … 더 읽기